인도 증시 4년래 최대 낙폭…"모디 총리 집권당 단독 과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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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가 5% 넘게 떨어졌다.
지난 주말 끝난 총선 조기 개표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출구조사 예상과 달리 압도적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모디 총리의 집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자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구 조사상 예측됐던 압승은 요원해졌고 정권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날만 해도 증시는 모디 총리의 압승을 예상한 출구 조사를 반영하며 사상 최고로 올랐지만 개표 결과 모디 총리의 근소한 우위 소식에 자유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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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도 증시가 5% 넘게 떨어졌다. 지난 주말 끝난 총선 조기 개표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출구조사 예상과 달리 압도적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4일 인도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인 니프티 지수와 BSE 선섹스 지수는 6%, 5%씩 급락했다. 장중 한때 두 지수는 8% 넘게 추락하며 4년 만에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이날 루피는 미국 달러 대비 83.53루피로 마감하며 0.47% 하락해 지난해 2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그렸다.
모디 총리의 집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자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구 조사상 예측됐던 압승은 요원해졌고 정권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날만 해도 증시는 모디 총리의 압승을 예상한 출구 조사를 반영하며 사상 최고로 올랐지만 개표 결과 모디 총리의 근소한 우위 소식에 자유 낙하했다.
전날 급등했던 정부 소유 은행, 인프라 및 자본재 기업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모디 총리가 약해진 권력 기반으로 포퓰리즘으로 돌아서 정부지출을 늘릴 경우에 대비해 소비재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엘릭서 에퀴티의 창립 이사인 디판 메타는 로이터에 "시장에 가장 큰 실망은 BJP가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라며 "변동성이 매우 커지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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