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무슨 일이...한국전 5만 석 매진, 암표도 떴다

홍지용 기자 2024. 6. 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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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도착한 축구 대표팀을 한밤중에도 공항에 달려나온 현지 팬들이 맞이합니다.

뜨거운 열기, 이건 시작에 불과하죠.

오는 6일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의 티켓 5만 장은 전부 매진됐습니다.

싱가포르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차원이기도 하지만,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과 같은 축구 스타 보자는 열기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암표'도 동났습니다

싱가포르 온라인 판매 플랫폼 캐러셀에 들어가보니 "아무 자리나 2개 사요!"라는 구매 글이 눈에 띕니다.

한 장에 20싱가포르달러(약 2만 원)인데 가격을 2배로 불렀습니다.

'원정팀 한국 응원석' 파는 글도 있었는데요.

"손흥민이 싱가포르에 있어요. 확인됨!!!"이라는 강조 표시와 함께 자리당 30싱가포르달러(약 3만 원)인 티켓을 400싱가포르달러(약 40만 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10배 넘게 비싸네요.

정말 '금값' 되어버린 '암표'입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위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싱가포르축구협회는 "온라인에서 재판매되는 티켓에는 위조 가능성이 있다며, 협회와 티켓 판매 업체가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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