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48km 패스트볼로 ML 평정, 日좌완 압도적 득표로 신인왕 투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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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150km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이어 MLB.com은 "하지만 그 느린 패스트볼은 가장 가치 있는 구종이라는 점이 입증됐다. 이마나가는 bWAR 2.4를 기록. 내셔널리그 투수 중 2위에 랭크됐다. 또한 리그 평균인 28.4%를 훨씬 웃도는 36%의 헛스윙 유도율을 기록했다"며 모의 투표에서 이마나가를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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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는 150km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140km 후반대 패스트볼로도 살아남는 투수가 있다. 일본 출신 신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실시한 모의 신인왕 투표에서 이마나가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MLB.com은 4알(한국시간) 모의 신인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전문가 41명으로 구성된 이번 투표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 점수를 매긴다. 1위표는 5점, 2위표는 4점, 3위표는 3점, 4위표는 2점, 5위표는 1점을 얻는다. 그 결과 이마나가는 1위표 28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뉴욕 양키스 루이스 길도 1위표 26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꼽혔다.
MLB.com은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두 달 동안 최고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6월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마나가는 5월까지 총 10차례 선발 등판했고 이중 7번을 무실점 혹은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2마일(약 148km)에 불과하지만 이마나가는 투구 이닝(58이닝)보다 탈삼진(59개)이 더 많았다”며 이마나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어 MLB.com은 “하지만 그 느린 패스트볼은 가장 가치 있는 구종이라는 점이 입증됐다. 이마나가는 bWAR 2.4를 기록. 내셔널리그 투수 중 2위에 랭크됐다. 또한 리그 평균인 28.4%를 훨씬 웃도는 36%의 헛스윙 유도율을 기록했다”며 모의 투표에서 이마나가를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마나가는 2위 LA 다저스 야마모토 유시노부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야마모토는 1위표 4표를 얻는 데 그쳤다.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야마모토.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보장액을 받았던 야마모토는 12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마나가의 활약이 더 눈에 띈다. 시카고와 5년 최대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이마나가는 1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가성비 넘치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MLB.com은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신인 투수들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나름 합리적인 계약이었음을 입증해냈다. 야마모토는 65이닝 동안 탈삼진 76개를 잡아냈고, 내셔널리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투수들 중 두 번째로 많은 이닝(65이닝)을 소화했다. 야마모토는 가장 화려한 투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결과만 두고 보면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을 때 얻고자 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1위에 오른 길. 1위표 26장을 얻었다. MLB.com은 “길은 에이스 게릿 콜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냈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 11개 이상을 기록했다. 콜이 빠졌지만 길의 활약 속에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며 길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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