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 뚜껑 열어보니 진땀승부…모디 집권연합 고전 속 1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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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6주간 6억4200만 명이 표를 던진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 연합이 야권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도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75% 이뤄진 가운데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여권 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전체 선거구 543곳 중 과반을 넘는 286곳에서 앞서고 있다.
추세를 보면 NDA의 400석 확보, BJP의 370석 확보라는 여권의 목표 달성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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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추세로 NDA 400석 확보 어려울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장장 6주간 6억4200만 명이 표를 던진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 연합이 야권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도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75% 이뤄진 가운데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여권 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전체 선거구 543곳 중 과반을 넘는 286곳에서 앞서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총선 당시(352석) 의석 수보다는 한참 뒤처지는 숫자다.
NDA가 이대로 과반을 차지하면 모디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하겠지만, BJP가 단독 과반 획득에 실패할 경우 연정을 꾸리기 위해 동맹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등 권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현재 BJP의 득표율은 38.1%로 1위다. 추세를 보면 NDA의 400석 확보, BJP의 370석 확보라는 여권의 목표 달성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모디 총리의 정신적 패배(moral defeat)가 현실화했다면서 그가 차기 정부를 꾸릴 때 동맹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반면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이끄는 야권 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230개 선거구에서 선두를 달리며 크게 약진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는 여권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달랐다. 지난 1일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NDA가 최대 400석을, INDIA는 약 120여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런 분위기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나타났다. 평소 SNS 활동이 활발한 BJP의 게시물은 간헐적으로만 올라왔고, INC는 활발하게 각 지역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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