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의혹 몰아가기"…방심위, JTBC에 '권고' 결정

서지현 기자 2024. 6. 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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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했던 JTBC 프로그램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위) 도마에 올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화 방송심의소위원회는 4일 JTBC '상암동 클라스' '사건 반장' '뉴스5후' 등이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에 대해 단정하는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의 민원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같은 날 방송된 '사건 반장' 역시 관련 영상들과 댓글들로 지드래곤의 혐의를 단정하는 내용의 방송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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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했던 JTBC 프로그램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위) 도마에 올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화 방송심의소위원회는 4일 JTBC '상암동 클라스' '사건 반장' '뉴스5후' 등이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에 대해 단정하는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의 민원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앞서 '상암동 클라스'는 지난해 10월 26일 방송분 중 악의적으로 편집된 지드래곤의 일부 영상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말투가 어눌하다, 행동이 이상하다"고 몰아갔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

같은 날 방송된 '사건 반장' 역시 관련 영상들과 댓글들로 지드래곤의 혐의를 단정하는 내용의 방송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뉴스5후'는 지난해 11월 10일 지드래곤의 인천논현경찰서 자진 출석과 관련해 "전신을 제모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저버렸다. 특히 지드래곤은 관련 내용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의견진술에 출석한 JTBC 관계자는 "지드래곤 사건과 관련해 많은 언론이 동시다발적으로 보도했는데, JTBC만 유일하게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과했다"며 "이번 보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향후 보도에 신경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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