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동해석유 발표에 “천공 그림자…지지율 만회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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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레임덕 증거"라고 비판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브리핑대로 석유가 콸콸 나오면 좋겠지만, 정부가 발표한 탐사 자원량은 140억 배럴이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의 크기'"라며 "실제 무엇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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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레임덕 증거"라고 비판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브리핑대로 석유가 콸콸 나오면 좋겠지만, 정부가 발표한 탐사 자원량은 140억 배럴이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의 크기’"라며 "실제 무엇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장밋빛 발표만 성급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태준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닌가"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도 동해 유전을 발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희망 고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은 2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하지 않느냐"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고 평가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특검과 탄핵이 두려워 국민의 눈을 돌리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혹시라도 윤석열 정부의 특기인 주가 조작의 의도라도 있다면 정말 큰일"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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