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진은 타지마할 왜 안 갔나"…국민의힘, 외유 의혹 추가 제기
국민의힘은 연일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 대표단 일원인 문체부 직원들은 동행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외유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영부인 단독 외교' 마지막 일정으로 타지마할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
당시 동행한 문체부 직원은 도종환 당시 장관과 장관 수행비서뿐이었습니다.
나머지 문체부 실무진 5명은 타지마할 일정에 함께하지 않고 민항기로 먼저 귀국한 것입니다.
문체부의 출장 결과 보고서에도 "대통령 영부인 등 정부 대표단 파견을 통해 인도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공고화했다"고 명시하면서도 타지마할 방문 일정은 빠졌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외교가 아닌 외유라고 판단했기에 뺀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와대 관계자가 고의 누락에 개입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의 잇단 공세에 김정숙 여사는 직접 고소에 나서는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상적인 순방 활동에 대해서 극악무도한 마타도어를 벌이고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뜻합니다. 법적 검토를 한 다음에 구체적 대상을 정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용기 기내식 비용의 상세한 내역을 당장 공개하라"고도 했습니다.
'타지마할 외유' 의혹에 대해서도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JTBC에 "친교 일정을 할 때는 실무 수행원 중 먼저 갈 사람이 있으면 간다"면서 "외교 일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자료제공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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