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 선언…“동반 성장과 연대” 초점
[앵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늘 개최됐습니다.
양측은 공동 선언에서 교역과 투자를 중심으로 6개 중점 협력 과제를 정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첫번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 양측은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성', '연대'를 목표로 6가지 중점 협력 분야를 선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역 및 투자와 공적개발원조, 인프라,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과제 대응, 평화안보의 6가지입니다.
우선 한국과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의 공급망 문제를 다룰 대화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에 출범시키는 '핵심 광물 대화'는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또 도로나 철도, 항만 등 아프리카의 대규모 인프라 공사에 우리 기업 진출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약속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 가운데 아프리카연합에 속한 48개국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대화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한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끝으로 첫 번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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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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