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모든 군사활동 정상 복원"
【 앵커멘트 】 남북한이 적대 행위를 금지할 것을 약속하며 체결했던 9·19 군사합의, 결국은 휴짓조각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전면 파기한 데 이어, 오늘(4일) 우리 정부도 효력을 완전 정지하기로 한 건데요. 이에 따라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활동 제약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정부는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해 그동안 3,600회 넘게 합의를 위반해온 북한의 탓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에 따라 우리 군은 접경지역 군사활동 제약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서북도서 해상사격과 비무장지대 중심 5㎞ 안에서 제한된 사격과 연대급 이상의 훈련까지 가능해진 겁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심리전 재개도 언제든 시행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별 자체 계획에 따라 사격과 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의 경우 제약은 없다면서도 시기는 북한의 상황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창래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북한 도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따라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국방부는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추가 도발하면 응징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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