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집권당, 개표 초반에 과반 272석 못 미쳐…가능성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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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6주간 실시되었던 인도 총선 개표가 4일 실시된 가운데 초반 공식 결과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확실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단독 과반선에 미달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6~12시간 안에 거의 확정될 개표에서 모디의 BJP가 단독으로 272석의 과반선을 넘을 것인지 그리고 여당 연합 NDA가 3분의 2선인 362석을 얻을 것인지가 최대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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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국민회의당, 직전 52석에서 99석 우세중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투표가 6주간 실시되었던 인도 총선 개표가 4일 실시된 가운데 초반 공식 결과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확실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단독 과반선에 미달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투표자가 6억4200만 명에 달한 인도 연방의회 총선의 개표는 이날 하루 안에 마무리되며 개표 개시 12시간이 지나면 분명한 윤곽이 드러나고 그대로 고정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개표 개시 6시간이 지난 낮 12시반(한국시각 오후5시) 선거관리위원회 공표에 따르면 총 소선거구 543개 가운데 BJP가 236 선거구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다. 제1야당인 라훌 간디의 국민회의당은 99개에서 우세하다.
이 같은 초반 결과는 여론조사, 출구조사 및 직전 의석 수와 비교해서 모디와 BJP에게 실망스러운 수치들이다. 선거전 모디의 BJP는 543석 가운데 과반선 272석을 31석 웃도는 303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초반이긴 하지만 236석은 직전의 303석에 많이 못 미친다. 3연속 승리와 총리직을 노리는 모디 총리는 유세 기간에 목표 의석으로 BJP 단독 370석 및 여당 연합체인 전국민주연합(NDA) 400석 이상을 제시하고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3분의 2 선이 362석인 가운데 초반 개표에서 여당 연합 NDA는 283석에 머물고 있다. 이는 모디의 목표 400석은 물론 최종투표 마감직후 출구조사의 350석 이상 확보에 큰 차로 미달한다.
이로 해서 개표 전날 7% 이상 뛰었던 인도 주식시장은 개표 후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2014년 총선에서 힌두교 국수주의 정당 BJP에게 284 대 44 석 차의 대패로 30년 장기 집권에서 쫓겨났던 라훌 간디의 중도좌파 국민회의 당은 예상보다 선전해 단독 99석 우세를 보였다. 특히 야당 연합체 인디아(INDLA)가 232석 우세로 나타나 모디 총리의 여당연합보다 단 50여 석 뒤지는 모습인 것이다.
앞으로 6~12시간 안에 거의 확정될 개표에서 모디의 BJP가 단독으로 272석의 과반선을 넘을 것인지 그리고 여당 연합 NDA가 3분의 2선인 362석을 얻을 것인지가 최대 관점이다.
또 직전 2019년 총선에서 52석에 그쳤던 국민회의당이 단독으로 100석을 넘고 야당연합 INDIA가 과반선 272석에 몇 석 차까지 육박할 것인지가 포인트다.
인도는 의원내각제로 연방 29개 주 총선 투표을 통해 의회 의석 다수를 차지하는 당이나 연합이 총리직과 정부구성 권을 갖는다.
집권 10년의 모디 총리(73)는 BJP의 단독 과반 여부와 상관없이 총리 3연임을 이룰 전망이다. 이는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 이후 두 번째 역사적 성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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