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혹은 댈러스?’ 매직 존슨이 예상하는 NBA 챔피언은?

매직 존슨의 예상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는 다가오는 7일 2023~2024 NBA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보스턴은 이번 비시즌 바쁘게 움직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즈루 할리데이(193cm, G)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F-C)를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실제로 정규시즌에서 64승 18패를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상승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는 에이스가 빠진 마이애미 히트를 만났다. 비록 한 경기를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4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만나 이번에도 스윕승을 거두며 파이널로 향했다.

반대로 댈러스의 정규시즌은 수월치 않았다.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의 합이 좋아졌고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까지 메웠다. 힘겹게 5위 시드를 사수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댈러스를 막을 팀이 없었다. 5번 시드였지만, 4번 시드 LA 클리퍼스를 꺾었다. 이후 만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상대로도 승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미네소타 매버릭스였다. 댈러스는 돈치치(201cm, G-F)와 카이리 어빙(188cm, G)을 앞세워 미네소타까지 제압했다. 13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경쟁력이 있는 두 팀 간의 맞대결.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어느 팀을 우승팀으로 뽑았을까? 존슨은 최근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댈러스는 정말로 강한 팀이다. 돈치치와 어빙이라는 재능이 있다. 하지만 과거를 보면 디트로이트 배드 가이즈는 조던과 코비를 이기지 못했다. 좋은 재능을 가졌지만, 패한 팀들이 많다. 그 이유는 조던과 코비의 재능이 배드 가이즈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댈러스의 에이스는 돈치치와 어빙이다. 그들은 미네소타의 수비를 손쉽게 뚫었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다면? 반대로 보스턴에는 테이텀과 브라운 외에도 화이트, 할리데이, 포르징기스 등이 있다. 테이텀과 브라운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도 이겨낼 수 있는 뎁스를 가진 팀이다. 그렇기에 나는 보스턴이 승리할 거라고 예상한다”라며 보스턴을 우승팀으로 뽑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