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이승엽 감독이 떠올린 ‘사부’ 김경문 감독의 매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현장 복귀는 프로야구계의 큰 화두다.
김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다른 구단 감독들도 '야구계 대부'의 복귀를 크게 환영했다.
또 강 감독은 2012년 제 9구단으로 KBO리그에 뛰어든 NC에서 김 감독과 함께 창단 멤버로 팀을 이끌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김 감독과 인연이 깊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현장 복귀는 프로야구계의 큰 화두다. 김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다른 구단 감독들도 ‘야구계 대부’의 복귀를 크게 환영했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두산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김 감독님에게) 어제 연락드렸다. 김 감독님이 ‘요즘 (분위기가) 안 좋더라. 너 또 살 빠졌다’라며 나를 먼저 걱정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많은 분이 ‘감독님이 정말 엄하실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따뜻한 면도 있다. 선수들에 관한 애정이 깊다. 선수 시절,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는데 정말 많은 훈련을 시키시더라. 그 과정에서 항상 따뜻한 말씀과 훈련해야 하는 이유는 문자와 이야기로 전해주셨다. 나도 지금까지 그러고 있는데, 아직 김 감독님에는 못 미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 감독과 김 감독은 인연이 각별하다. 김 감독은 두산 배터리 코치 시절, 당시 포수였던 강 감독을 직접 지도했다. 김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강 감독을 코치로 앉혔다. 또 강 감독은 2012년 제 9구단으로 KBO리그에 뛰어든 NC에서 김 감독과 함께 창단 멤버로 팀을 이끌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강 감독은 곧 김 감독과 ‘사제 대결’을 갖는다. 오는 7∼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와 한화의 경기가 주말 3연전을 앞둔 것. 강 감독은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김 감독님께 분명히 보여 드릴 점도 있을 것 같다. 그래야 더 뿌듯하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김 감독과 인연이 깊다. 특히 김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 사령탑 시절, 당시 부진에 시달리던 ‘4번 타자’ 이승엽을 끝까지 신뢰했고, 이 감독은 일본과 준결승에서 2-2로 맞선 8회 말 극적인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믿음에 보답했다.
이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 전에 문자를 보냈다"면서 "김 감독님은 정말 카리스마가 있으셨다. 뭔가 모를 아우라를 느꼈다. 올림픽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때 감독님이 나를 뺄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믿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 감독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한화를 만난다. 이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 조언을 많이 받는다. 많이 가르침을 받겠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원 =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잣집서 숙식” 월 1000만원 버는 여대생들…무슨 일?
- “남편이 학대했다”더니…‘티아라’ 아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 ‘마지막 포옹’ 급류에 갇힌 세친구 휩쓸리기 전 서로 끌어안았지만…
- 성병 숨기고 3번 성관계…피해자 감염시킨 20대 유죄
- 북한군 바짝 쫄게 만든 대북 확성기 위력 어떻길래…“귀 막을 수도 없고, 귀순자까지”
- 도수치료 9개월 350회…‘실손’으로 4300만원 받아
- [단독]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대다수 문체부 실무진 동행 안 해
- 죽은 언니 사칭해 연금 7000만원 받은 동생… “이해한다” 반응
- 이문세, “가슴을 방망이로 때리는 것 같아”....13년 만에 라디오DJ 복귀
- 김앤장과 끝까지 가는 최태원… 이겨도 져도 역대급 소송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