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꽃뱀"…밀양 성폭행 피해자 탓하는 과거 주민 인터뷰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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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전 일어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근황이 알려지면서 과거 밀양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사가 인터뷰한 내용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MBC의 한 프로그램이 2007년 6월16일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한 장면이 갈무리돼 올라오고 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주민들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히려 피해자 탓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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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전 일어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근황이 알려지면서 과거 밀양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사가 인터뷰한 내용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MBC의 한 프로그램이 2007년 6월16일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한 장면이 갈무리돼 올라오고 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주민들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히려 피해자 탓을 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여자(피해자)한테 문제가 있으니까 남자(가해자)가 그러지"라며 "꽃뱀이나 마찬가지지. 돈 딱 물고 합의 보고"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피해자가) 안 좋으니까 그런데 따라다니지"라며 "점잖은 집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는 여학생 같으면 밤에 누가 나와서 그러겠냐"고 되물었다.
가해 학생 A군도 피해자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여자가 솔직히 한 번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다시 안 만나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며 "처음에 그랬을 때 경찰서에 신고했으면 우리들이 이해를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저러냐" "본인 자녀에게 그런 일이 있어도 똑같이 말할 수 있냐" "진짜 무섭다" "밀양 주민만 저런 건지 아니면 2000년대 당시 의식이 저랬는지, 너무 충격적이다" "아무리 시대가 다르다고 해도 저렇게 생각하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04년 밀양에선 44명의 고등학생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은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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