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천벽력, 클롭이 월클이라고 칭찬했는데...'국대 주장' 엔도, 1년 만에 리버풀 방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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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엔도 와타루를 대신할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엔도의 대체자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시대가 시작되면서 중원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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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이 엔도 와타루를 대신할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엔도의 대체자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시대가 시작되면서 중원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고 보도했다.
엔도는 지난 2022~2023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영입됐다. 핵심 미드필더였던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가 건넨 돈의 유혹을 건네지 못하고 떠나자 리버풀은 급하게 대체자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핵심 미드필더 2명이 떠났기에 리버풀 팬들은 확실하게 실력이 검증된 대형급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선택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엔도였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소속팀과 일본에서 모두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리더십까지 있다.
리버풀 팬들은 엔도를 처음에는 반기지 않았다. 1993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고, 엔도가 리버풀의 전력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한 또 다른 일본 선수인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로 이적한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 엔도를 원하는 팬은 없었다.
리버풀 첫 시즌, 엔도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안정적인 패싱력과 헌신적인 활동량은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통했다. 중원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리버풀에 엔도는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자신의 실력을 경기장에 입증하면서 첫 시즌 43경기나 출전했다.
시즌 도중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누가 엔도가 EPL에서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을까. 많은 이들이 엔도가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었다.
클롭의 후계자인 슬롯 감독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한 소식통은 엔도는 구단 수뇌부들에 의해 임시방편으로 느껴진 선수다. 리버풀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와 계약할 준비가 됐다'며 엔도가 슬롯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버풀이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재능을 활용하려면 S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지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엔도나 스테판 바세티치는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지기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대형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영입된다면 엔도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지는 게 사실이다. 바세티치는 리버풀에서 매우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다. 젊은 자원을 선호하는 슬롯 감독이 좋아할 만한 유형의 선수이기도 하다. 자칫 엔도의 EPL 드림이 1시즌 만에 끝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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