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풍성… ‘천년의 축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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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년간 이어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개막한다.
올해 강릉단오제 주제는 '솟아라, 단오'이다.
강원 강릉시는 6일부터 13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2024 강릉단오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는 기원전 120년 강릉에 근거지를 둔 부족국가였던 '동예'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제천행사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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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원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 운영
강원 강릉시는 6일부터 13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2024 강릉단오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방문객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단속 방안을 마련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는 기원전 120년 강릉에 근거지를 둔 부족국가였던 ‘동예’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제천행사에서 비롯됐다. 이 같은 유래는 가을걷이가 끝나면 하늘에 감사하는 제사를 지낸 뒤 밤낮으로 술을 마시며 춤을 췄다는 기록이 삼국지 위지 동이전과 고려사 등에 남아 있다.
올해 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 난장을 비롯해 국가지정 문화재행사, 민속놀이, 시민참여행사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대와 객석을 구분하지 않고 자유로운 형태로 열리는 공연이다. 특히 조선시대 관청 노비들과 양반이 광대로 등장하는 관노가면극 출연진들은 관객과 소통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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