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부족한 병력 메우기 위해 비시민권자도 호주군으로 모집

유세진 기자 2024. 6. 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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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군이 부족한 병력 수를 채우기 위해 일부 비시민권자들도 모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호주 정부가 4일 밝혔다.

그러나 호주 영주권을 가진 '파이브 아이즈' 정보 공유 파트너십의 비시민권자들만 모집 대상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이 호주군의 신병 유치 및 병력 수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에 1년 이상 거주한 뉴질랜드 국민은 7월부터, 미국·영국·캐나다 영주권자는 2025년 1월부터 호주군에 입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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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아이즈' 소속 영주권자들 대상
中 직접 거론 않았지만 "외국의 무역로 차단에 맞서기 위한 것"
뉴질랜드 국민, 7월1일부터…미·영·캐나다는 내년 1월1일부터
[멜버른(호주)=AP/뉴시스]호주군 신병들이 지난 4월26일 호주 멜버른의 HMAS 시버러싀 해군신병학교 졸업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호주군이 부족한 병력 수를 채우기 위해 일부 비시민권자들도 모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호주 정부가 4일 밝혔다. 2024.06.04.


[멜버른(호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주군이 부족한 병력 수를 채우기 위해 일부 비시민권자들도 모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호주 정부가 4일 밝혔다.

그러나 호주 영주권을 가진 '파이브 아이즈' 정보 공유 파트너십의 비시민권자들만 모집 대상이 될 것이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이번 조치는 앞으로 무역로 차단을 통한 외국의 강압에 맞설 수 있는 군대 건설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목표 전력인 6만3600명보다도 4400명이나 부족한 호주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조치라고 말했다. 호주는 또 2040년까지 호주군 숫자를 8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이 호주군의 신병 유치 및 병력 수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말스 장관은 호주는 세계와 교역하는 섬나라로서 외해와 항공로에 의존하고 있어 외국 군대의 강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주에 1년 이상 거주한 뉴질랜드 국민은 7월부터, 미국·영국·캐나다 영주권자는 2025년 1월부터 호주군에 입대할 수 있다.

말스 장관은 중국을 특별히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호주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중국과 호주 간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또 이른바 오커스(AUKUS, 호주와 영국, 미국) 동맹에 항의하고 있다.

말스 장관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리라 국방 포럼에서 둥쥔(童軍) 중국 국방부장에게 양국 군 간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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