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후반 집중력 빛난 고려대, '문유현 17P 7AS' 앞세워 단국대 격파

김아람 2024. 6. 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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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고려대는 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황지민이 연속 6점을 쓸어 담았지만, 다른 선수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고려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는 단국대 길민철과 고려대 문유현이 차례로 득점하면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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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고려대는 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시즌 7승(1패)째를 신고했다. 

 

문유현이 17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박정환(3점슛 1개 포함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과 윤기찬(3점슛 1개 포함 10점)이 20점을 모았고, 이동근(3점슛 1개 포함 9점 11리바운드 4블록슛)과 김정현다니엘(3점슛 1개 포함 9점 6리바운드)이 뒷받침했다. 

 

반면,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은 단국대. 서동원(3점슛 4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이 초반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고, 황지민(1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이 손을 보탰지만 고려대의 후반 집중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단국대 서동원과 고려대 김민규가 2점씩 주고받으며 출발한 1쿼터. 단국대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서동원이 외곽포 두 방을 쏘아 올렸고, 송인준이 인사이드를 지켜냈다. 송재환까지 외곽에서 림을 조준한 가운데, 서동환이 세 번째 3점슛을 꽂으면서 17-10, 단국대가 앞서 나갔다. 

 

그사이 고려대는 이동근과 이건희, 윤기찬이 6점을 모으는 데 그치면서 초반 리드를 내줬다. 1쿼터 중반, 고려대의 첫 3점슛이 박정환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후엔 유민수가 원핸드 덩크 포함 4점을 쌓았고, 윤기찬과 김민규도 득점에 가담했다. 

 

단국대는 황지민이 연속 6점을 쓸어 담았지만, 다른 선수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고려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24-23, 단국대가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단국대 길민철과 고려대 문유현이 차례로 득점하면서 시작했다. 서동원은 네 번째 3점포를 가동했고, 송재환은 빠른 득점을 선보였다. 고려대는 윤기찬이 추가 자유투 포함 5점을 적립하면서 단국대를 압박했다. 

 

문유현의 득점으로 34-33, 고려대가 팁 오프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는 짧았다. 송재환과 황지민, 심준형에게 내리 실점하면서 37-40, 3점 차 뒤처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송인준이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문유현의 공격력으로 응수했다. 이동근도 점수를 더하면서 48-44, 고려대가 리드를 찾아왔다. 

 

3쿼터 중반엔 고려대가 에너지 레벨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건희와 이동근이 좋은 호흡을 자랑했고, 김정현다니엘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끌어왔다. 

 

단국대는 3쿼터 8분 가까이 6점에 묶이면서 46-55, 두 자리 격차를 허용했다.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엔 꽉 막힌 단국대의 공격을 박야베스가 외곽에서 뚫어냈다. 3쿼터 막판, 길민철의 득점으로 51-55. 단국대가 점수 차를 줄였다. 

 

박야베스의 득점이 4쿼터 시작을 알렸다. 고려대의 영점이 안 맞는 틈을 타 단국대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태형이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 59-5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 중반,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가 고려대 심주언의 3점슛으로 깨어났다. 김정현다니엘과 문유현, 박정환의 공격력을 앞세운 고려대가 한 발 도망갔다. 단국대는 리바운드 열세와 연이은 공격 실패로 막판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1분 20여 초를 남기고 김정현다니엘의 골 밑 득점으로 70-61,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고려대가 승기를 챙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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