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큰 코 다칠 뻔’ 고려대, 접전 끝에 단국대 꺾고 2연패 위기 탈출

안암/최창환 2024. 6. 4.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 큰 코 다칠 뻔했다.

고려대는 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2-61로 승리했다.

고려대가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우자, 단국대는 과감한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박정환의 돌파 득점을 더해 7점 차까지 달아난 고려대는 이후 단국대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신승을 챙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암/최창환 기자] 또 큰 코 다칠 뻔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가 2연패 위기를 딛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고려대는 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2-61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2위 고려대는 1위 연세대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문유현(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윤기찬(10점)도 제몫을 했다.

반면, 단국대는 대어 사냥을 눈앞에서 놓쳤다. 3승 5패에 그쳐 한양대와 공동 8위가 됐다. 서동원(19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고려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4쿼터 들어 급격히 수비가 무너져 아쉬움을 삼켰다.
고려대는 지난달 29일 중앙대와의 원정경기에서 65-73으로 패, 개막 6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 속에 맞이했던 걸 감안하면,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었다.

고려대는 이후 6일 만에 열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도 고전했다. 1쿼터에 서동원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해 한때 10-17로 뒤처지는 등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다. 2쿼터에도 윤기찬과 문유현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진 못했다. 고려대는 리바운드 우위(15-12)를 점했지만, 3점슛이 난조(2/11, 18%)를 보여 37-40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 이동근과 김정현다니엘도 득점에 가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고려대는 4쿼터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고려대가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우자, 단국대는 과감한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맞불을 놓았다.

고려대가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4쿼터 중반 심주언의 과감한 3점슛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고려대는 이후 김정현다니엘, 문유현의 골밑득점을 더해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박정환의 돌파 득점을 더해 7점 차까지 달아난 고려대는 이후 단국대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신승을 챙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