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편해"…여장한 80대 남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이유

김민정 2024. 6. 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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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여성 복장을 한 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로 8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끝에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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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여성 복장을 한 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로 8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공원의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여성 속옷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끝에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하지만 A씨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내부 모습이나 화장실 내부에 몰래 설치한 카메라 등안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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