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에 기회왔다…삼바, 위탁개발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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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으로, 노골적인 중국 견제에 나선 건데 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에 더해 개발 역량을 강화한단 전략을 내걸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이광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직격탄인 중국 기업은 CDMO 세계 3위, 우시바이오로직스입니다.
우시의 경쟁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DMO 수주가 6건에 그쳤지만 이번 바이오 USA에서 야심작을 처음 공개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과정의 세포 농도를 30배 높여 최종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기술입니다.
[민호성 /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 그것(생물보안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희가 요새 활발하게 마케팅을 (하고 있고) 수주는 곧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또 다른 경쟁사인 후지필름도 최근 미국 CDMO 사업에 1조 7천억 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각축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승규 /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 지금 생물보안법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기회를 (우리 기업이) 안을 수 있을지….기업이 그 산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나 세제 등의 지원이 급하게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으로 반사이익이 생기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 이익을 어느 나라의 어느 업체가 가져갈 수 있을지는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가려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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