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 출범…“韓기술-阿자원 핵심파트너로”

고양=전주영 기자 2024. 6. 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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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투자해 핵심 광물 자원 개발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데도 양측이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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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투자해 핵심 광물 자원 개발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데도 양측이 뜻을 모았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 광물 자원 부국인 아프리카의 협력을 모색하는 정상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4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핵심 광물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호혜적 협력과 지식 공유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중위연령 1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자 코발트·니켈·리튬 등이 풍부한 아프리카는 한국에 소비시장과 노동력, 핵심 광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은 성공 경험과 기술을 전하면서 서로에게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를 공동 주재한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많은 인구, 많은 광물, 부존자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기회를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대통령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특히 짐바브웨가 보유한 리튬, 철광석, 니켈, 금 등 핵심 광물을 활용하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7750억 원)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약 19조278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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