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투 끝나자 곧바로 하투…전방위 노사 갈등 예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름철 산업계 곳곳에선 노사 갈등이 예고돼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현대차에서도 노사 임금협상 진통이 예상됩니다.
통상임금을 둘러싼 갈등도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4일) 사측과 임금협상 5차 교섭을 진행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 9천 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통상 해마다 임금협상을 하고 격년으로 단체협상을 병행합니다.
올해는 임금협상만 예정된 해인데, 노조가 임금 외 별도 내용도 사측에 요구하면서 협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임금·단체협약 교섭 전 상견례를 진행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산업계 곳곳에선 통상임금을 두고도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다음 달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김성호 / 한국노총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 각종 수당뿐만 아니라 상여금 부분, 성과급의 일부분까지 임금채권에 대한 체불 금액을, 저희가 그에 대해서 권리를 찾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화시스템 노조도 통상임금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노동계의 임금 투쟁이 예고된 가운데, 통상임금 소송도 이어지면서 산업계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