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시작된 물가에 금리도 '인하 깜빡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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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 전반적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추세에 있으면 반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물가가 2% 초반일 때 금리 인하를 고려한다고 했었죠.
금리 인하가 자산 시장엔 어떤 영향을 줄지 황인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5월 물가를 놓고 "전망대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월, 3월 물가가 3.1%로 정점을 찍은 뒤 2%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해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3일 금통위) : 지금 저희들 생각은 (물가가) 2.3%, 2.4%로 이렇게 내려가는 트렌드가 잘 되면 그다음에 이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고려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가 늘어날 수 있고 부동산 투자심리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해 당정은 물론 야당 일부에서도 찬성 의견이 나오면서 세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금리가 한두 차례 내려가도 코로나 당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큽니다.
2020년 8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대 초반(2.32%)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습니다.
최근 금리가 약 4%이니까 투자자가 느끼는 이자 부담은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서울아파트 평균 가격이 12억 원에 육박하고 투자심리도 강하지 않기 때문에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금리가 소폭 내린다고 하더라도 많은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트코인 시세도 코로나 전과 비교해 이미 5배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2021년 6월 장중 3316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금리 인상 영향과 "별다른 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만 2년째 2천 선 중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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