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에 뿔나방까지…충북 농작물 병해충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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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과수화상병에 이어 수확을 앞둔 토마토와 감자 등을 갉아 먹는 토마토뿔나방까지 기승을 부려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때아닌 냉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올해도 한 해 농사를 망칠까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한창 수확을 앞둔 토마토나 감자 등도 병해충에 직격탄을 맞을 위기다.
토마토뿔나방은 가지과 식물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넓게 갉아먹는 외래 병해충으로, 미리 발견한다면 살충제나 천적, 포충기 등으로 퇴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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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과수화상병에 이어 수확을 앞둔 토마토와 감자 등을 갉아 먹는 토마토뿔나방까지 기승을 부려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때아닌 냉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올해도 한 해 농사를 망칠까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에서 사과나무 90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 A씨.
30년 가까이 농장을 운영하는 동안 해마다 이맘때면 과수화상병이 기승을 부리는 탓에 걱정만 앞서고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 과수화상병 피해를 본 적은 없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마을의 과수농가 20여 곳 가운데 이미 2곳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돼 이제는 차단 방제조차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는 특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화상병에 걸리면 3년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다시 사과를 재배한다고 해도 적어도 5년 뒤에 수확이 가능해 8~10년 동안은 수입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3일 기준 충북지역의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모두 41곳에 규모만 19.3㏊에 달하고 있다. 전국 발생(74농가, 38.9㏊)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창 수확을 앞둔 토마토나 감자 등도 병해충에 직격탄을 맞을 위기다.
최근 청주의 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토마토뿔나방 성충의 서식이 확인된 데 이어 진천에서도 뿔나방 애벌레가 잇따라 발견됐다.
토마토뿔나방은 가지과 식물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넓게 갉아먹는 외래 병해충으로, 미리 발견한다면 살충제나 천적, 포충기 등으로 퇴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보다 철저한 초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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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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