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안고 본회의 발언대 선 대구 남구 이정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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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회 이정현 의원이 아이를 안고 7분 발언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이 의원은 4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생후 10개월 된 자신의 딸을 안고 등장했다.
이 의원은 "오늘 발언주제에 맞춰 저의 아이와 함께 발언석에 서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서울은 기초지자체에서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에 비해 대구는 달성군에서 다자녀일 경우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면 산모건강관리사 비용을 보태는 구·군이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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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건강관리사 파견 사업, 기초지자체 지원 촉구
대구 남구의회 이정현 의원이 아이를 안고 7분 발언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이 의원은 4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생후 10개월 된 자신의 딸을 안고 등장했다.
이 의원은 "오늘 발언주제에 맞춰 저의 아이와 함께 발언석에 서게 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출산 직후 제공되는 산모건강관리사 파견 사업에 지자체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모건강관리사는 출산 직후 산모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정부 지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산모의 자부담금을 지자체가 보조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약 25만 원을 보조하는데 비해, 서울의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지역별 차이가 크다. 보조금이 큰 지역일수록 임산부가 더 긴 기간 동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서울은 기초지자체에서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에 비해 대구는 달성군에서 다자녀일 경우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면 산모건강관리사 비용을 보태는 구·군이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구가 산모건강관리사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지난해 남구 출생아는 460명으로 2억 3천만 원만 있으면 50만 원씩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산과 양육이 단순히 가정의 책임이라는 시선에서 탈피하고 국가와 지역이 함께 책임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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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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