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서 친환경차 판매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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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친환경차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반등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순수전기차(BEV), 수소차(FCEV) 등 친환경 차량의 판매량 증가가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모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로, 미국 월간 판매량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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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고른 선전
전체 판매도 16만대로 반등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친환경차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판매 회복에 힘입어 전기차로 구매 전환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가동한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동화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는 행보와 대비되는 전략이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차량을 총 15만9558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판매량 감소를 겪은 지 한 달 만에 이뤄낸 반등이다.
5월 미국 판매량을 공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도요타(15.7%)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판매량 상승률 2위로 혼다(6.4%), 스바루(7%), 마쓰다(6.9%)를 앞섰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반등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순수전기차(BEV), 수소차(FCEV) 등 친환경 차량의 판매량 증가가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모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로, 미국 월간 판매량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1.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미국에서 팔리는 현대차그룹 자동차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는 기아가 견인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는 1만3245대가 팔리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순수전기차는 7197대가 팔렸는데, 이는 2개월 연속 순수전기차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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