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남TV 입주업종 완화 등 유화책 시급…시설 정비 절실
하남시 미사지구 대체 이전 공업단지로 조성된 서하남테크노밸리가 수년이 지나도록 그 당시 입주 업종으로 제한돼 기업(공장) 활성화를 가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시관리재정비(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AI 등 현실에 맞는 경쟁력 높은 업종 입주를 위한 완화책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4일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초이·광암동을 일원으로 하는 서하남테크노밸리는 지난 2009년 하남시 미사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된 대체 공업이전 단지로 이곳에는 그 당시 미사지역에 있던 섬유, 전기, 전자 등 73개 업체가 이전해 단지를 형성했다.
면적은 21만6천㎡로 지역 내 유일한 공업지역으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결정된 지구단위계획이 이날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면서 입주 업종제한으로 공장운영 등에 고충을 겪고 있다. 지정된 업종 및 용도가 수년이 지나면서 현실과 달라 입주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하남테크노밸리 내 진출입로 등 도로 폭이 좁아 업무차량 통행에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데다 주차장 및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해 기업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확대 등 업종제한 해지는 물론, 대중교통 노선 및 증편, 노상주차장 마련 등 기업활성화를 위한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5년마다 입안이 가능한 도시관리 재정비 등을 통한 지구단위 변경절차 이행이 시급한 이유다.
백일현·심기섭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하남시 건설을 위해 입주기업들은 현실에 맞는 업종전환 등으로 보다 활발한 기업 경영을 할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면서 “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광연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금리와 불황이 겹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해결책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광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백일현 대표 등 임원진과 회원들과 함께 ‘서하남테크노밸리(초광산단)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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