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이 만든 시추선 포항 석유탐사에 투입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김정환 기자(flame@mk.co.kr) 2024. 6. 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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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 시드릴이 보유한 드릴십(원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앞바다 대왕고래 광구에 투입된다.

4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석유공사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시추선(웨스트 카펠라) 한 척을 빌려오는 계약을 지난달 초 시드릴과 체결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헬리콥터 운영 용역건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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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 시드릴이 보유한 드릴십(원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앞바다 대왕고래 광구에 투입된다.

4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석유공사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시추선(웨스트 카펠라) 한 척을 빌려오는 계약을 지난달 초 시드릴과 체결했다. 시드릴은 세계 최대 유조선 회사인 프런트라인을 설립하며 '노르웨이 선박왕'으로 불린 존 프레드릭센 회장이 한때 보유했던 기업이다. 프레드릭센 회장은 과거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드릴십 용선 계약을 마친 석유공사는 헬기와 잠수정 용역 체결에도 나섰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헬리콥터 운영 용역건을 발주했다. 헬기는 김해공항과 대왕고래구조 시추선까지 인력과 긴급 기자재, 응급환자를 수송한다. 무인잠수정(ROV) 입찰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는 시추 감독관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 영국, 호주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웅 기자 /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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