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7월·민주 8월 ‘전당대회’… ‘한동훈 등판론’ 급부상
野 “1년 전 대표 사퇴 예외” 이 안정적
‘윤석열·한동훈’ 이달 중 조우설도 나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다음 달과 8월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상대 당 대표와의 경쟁력이 당권 경쟁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 25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7월26일)에 앞서 새 대표를 뽑는 시나리오다.
그러면서 현행 ‘당원 100% 룰’ 변경과 관련한 논의에 돌입했다. 그동안 자천타천 격으로 거론된 차기 당권 주자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안철수(성남 분당갑)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 ▲유승민 전 의원 등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과 8월 ‘쌍 전대’를 앞두고 여야 안팎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수도권 중진 대표론이 대세로 거론됐지만, 최근 차기 대표 조건에 범야권 대응력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조국당 등이 22대 국회 초반부터 특검법을 앞세워 여권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법무부 장관 시절 야권의 파상적인 공세를 막아낸 한 전 위원장의 몸값을 폭등시켰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 이달 중순을 전후해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조우(遭遇)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때 ‘윤·한 관계’가 틀어졌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최근 정치적 상황이 한 전 위원장의 등판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반면, 한 달 뒤인 오는 8월18일께로 알려진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변이 없는 한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해 보인다. 당내·외에서 이 대표와 각을 세울 수 있는 인물이 없는 데다, 대부분 후보의 경우 대표보다 최고위원에 염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원한 여권의 한 핵심 인사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22대 국회 출범 후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대야 전투력이 최대 관심사”라며 “이제는 ‘친윤’과 ‘비윤’, 수도권·영남권 등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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