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반만이라도 해준다면'...토트넘, '350억' 동생 벨링엄 영입에 진심→"구단 미래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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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조브 벨링엄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선덜랜드는 벨링엄 잔류를 원하지만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로 금액을 책정했다. 토트넘은 벨링엄을 구단의 미래로 낙점하고 미드필더 스쿼드를 강화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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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조브 벨링엄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선덜랜드는 벨링엄 잔류를 원하지만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로 금액을 책정했다. 토트넘은 벨링엄을 구단의 미래로 낙점하고 미드필더 스쿼드를 강화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형 주드 벨링엄만큼 동생 벨링엄도 뜨거운 감자다. 형과 같이 버밍엄 시티 출신인 벨링엄은 기회를 찾아 선덜랜드로 갔다. 선덜랜드 합류 전까지 버밍엄 1군에서 공식전 26경기만 소화했던 벨링엄은 2023-24시즌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에 나섰다. 7골을 넣으면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주로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유사 시 최전방에 나서며 활약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도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맡은 바 있다. 즉 수비 외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벨링엄은 이제 18살이다. 2005년생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베스트 일레븐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활약한 건 놀라운 일이었다. 선덜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니알 퀸은 "벨링엄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어린 나이에도 경기를 치르는 게 너무 편안해 보인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벨링엄 활약에도 선덜랜드는 16위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강등 걱정도 해야 했다. 벨링엄이 아니었다면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강등 가능성도 있었다. 소년가장 벨링엄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해 승격을 노리고자 하는데 토트넘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토트넘도 그 중 하나다. '기브 미 스포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에 미드필더 스쿼드를 강화하기를 원한다. 벨링엄은 잠재적인 타깃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을 팔고 그 자리에 젊은 선수를 추가하려고 하는데 벨링엄이 지목된 것이다. 코너 갤러거도 후보 중 하나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과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도 벨링엄 영입을 희망한다. 선덜랜드는 벨링엄 잔류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했다. 벨링엄을 얻기 위한 토트넘의 싸움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증명되지 않은 벨링엄을 데려오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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