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관왕’ 신성훈 감독 잠적…소속사, 언론사에 SOS

서형우 기자 2024. 6. 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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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훈 감독. 라이트컬처하우스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신성훈 감독이 이틀째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신성훈 감독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측은 신 감독이 ‘혼자 떠난다’는 식의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며 그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보도 자료를 일부 언론사에 배포했다.

라이트컬처하우스측은 “신 감독이 평소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을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하기 쉽지 않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휴대전화가 꺼져 있던 적이 거의 없는데 너무 걱정되고 찾을 방법이 없어 언론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신 감독은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81관왕을 차지했다. 제31회 독립영화 감독상을 받은 ‘신의 선택’은 올해 개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신 감독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공동 연출한 박영혜 감독과 저작권 및 수입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지난해 2월 박영혜 감독과 오해를 풀었으며 예전처럼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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