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모악산에 ‘복합 관광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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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권 대표적 명산인 모악산에 생태관광을 결합한 관광지가 조성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오전 중인동 모악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전주시민의 휴식처인 모악산에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내용의 '모악산 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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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권 대표적 명산인 모악산에 생태관광을 결합한 관광지가 조성된다. 전주지역 최초의 공공 캠핑장과 감성 카페, 대형 놀이터, 정원가든, 놀이활동 체험 등을 두루 갖춘 복합 힐링 공간이다.
우 시장은 “상대적으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한 전주지역에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장과 놀이·체험 시설 등을 확충해 더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전주시는 증가하는 캠핑 관광 수요에 대응해 이곳에 전주지역 최초로 공공형 캠핑장을 조성한다. 캠핑존에는 자연 속에서 숙박할 수 있는 트리하우스와 글램핑,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 숙박시설을 구축하며 이용객을 위한 정원과 잔디광장, 레포츠시설, 주차장(108면)을 갖춘다. 캠핑존 기능을 보완하는 감성존도 만든다. 도계 소류지를 활용한 수변 데크길, 달섬 등 휴식 공간과 목공예 조형물과 꽃밭, 정원, 경관 계단, 포토존, 주차장(93면), 카페 등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설계와 토지 보상을 병행한 뒤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구도심 ‘전주한옥마을’과 문화시설로 탈바꿈한 방공시설인 ‘완산벙커’, 동부권 수변 쉼터 ‘아중호수’, 북동부권 ‘덕진공원’, 북서부권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등과 맞물려 전주 관광 외연이 도시 전역으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악산 관광지가 지역 관광 지평을 넓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여가를 누리고, 대자연 속에서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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