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아프리카 전시회,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부대행사장서 전시
대한민국 대표 작가 10인의 아프리카 가나 상징 재해석 작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가나 부대사 등 각국 정부관계자 방문
[마이데일리 = 고양(경기도) 황상욱 기자]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마이데일리가 주최한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 전시회 작품이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부대행사에 초대됐다.
4일 마이데일리와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에 따르면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주한 가나대사관과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문화를 국내 대표 10인의 작품으로 미리 만나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작품은 서울 남산 갤러리U.H.M에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가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초대됨에 따라 4일 아프리카 가나 관련 작품은 일산 킨텍스에 전시됐다. 이날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는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방문했다.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이사회 의장은 전시 작품에 큰 관심을 드러내며 "가나와 나는 아주 가까운 사이다. 대통령도 잘 안다. 전시 작품들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반 의장은, 가나 외교관으로 제7대 UN사무총장(1997~2006년)을 지낸 코피 아난에 이어 제8대 UN사무총장(2007~2016년)을 지내면서 서로 친밀했던 사이다.
이외에도 가나측에서는 부대사와 공사가 전시장을 찾았고, 정상회담 참석차 방문한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나이지리아, 토고, 우간다, 인도, 코트디부아르,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도 행사장에서 작품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의 모티브가 된 아딩크라(Adinkra) 상징은 가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격언이나 개념을 담은 기호로 도자기·천 등에도 이 문양이 활용된다. 전시회에는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이 출품됐다. 작품 판매에 따른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마이데일리는 이번 전시회를 오는 8일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주요 기관 등에서 추가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함께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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