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에 백인 더 많아야?"‥독일방송 설문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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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방송사에서 실시한 축구 대표팀 구성 선호도 조사를 두고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ARD 방송은 최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표팀에 백인이 더 많아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당장 독일 축구 대표팀 내부에서도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독일 축구 대표팀에는 튀르키예 출신 부모를 둔 주장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부친이 세네갈 출신인 레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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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방송사에서 실시한 축구 대표팀 구성 선호도 조사를 두고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ARD 방송은 최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표팀에 백인이 더 많아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21%를 차지했습니다.
ARD는 이번 조사가 축구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질문 자체가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당장 독일 축구 대표팀 내부에서도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질문이 제정신이 아니다"며 "전쟁, 경제적 이유, 환경적 재앙 때문에 도망쳐와야 했던 사람들이 유럽에 많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축구 대표팀에는 튀르키예 출신 부모를 둔 주장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부친이 세네갈 출신인 레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486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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