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스전 프로젝트명은 ‘대왕고래’…매장량 분석한 美 박사 내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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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영일만 일대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이고 연구해 온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포항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유망 구조(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질 구조)를 찾고 본격적으로 석유·가스 시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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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영일만 일대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이고 연구해 온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포항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유망 구조(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질 구조)를 찾고 본격적으로 석유·가스 시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석유공사는 글로벌 해양 시추업체인 ‘시드릴’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 계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웨스트 카펠라는 오는 12월 한국에서 약 40일간 머물며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시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일 “올해 말부터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추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최소 5번 이상 시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외 전문가에 따르면 심해 시추의 성공률은 20% 수준이다. 시추공을 5번 뚫었을 때 한 번 정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인데, 앞서 단일 광구 기준 최대 심해유전 매장량(110억 배럴)으로 평가됐던 남미의 ‘가이아나 광구’의 성공률은 7% 수준이었다.
당장 내일(5일)에는 포항만 일대 석유·가스 예상 매장량을 분석한 미국 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방한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에 만남이 예정됐다고 알려진 석유공사 측은 “먼저 (박사에게)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며 “내일 박사가 방한한다면 추후 일정을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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