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대명여고 30년째 환경 축제 열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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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 동래구 대명여고(교장 김봉정)가 30년째 환경 축제를 열어 화제다.
대명여고 환경전은 1994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동아리 '환경연구부' 학생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깡통찌그러트리기 대회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대명여고 생물교사이자 환경전 지도교사였던 박중록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은 청소 시간마다 수많은 음료수 깡통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학생과 함께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알리고 환경의 날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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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 동래구 대명여고(교장 김봉정)가 30년째 환경 축제를 열어 화제다.
대명여고는 5일 오후 1시20분부터 제31회 대명환경전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 ▷환경 퀴즈대회 ▷알뜰장터 ▷환경연극 ▷환경공모전 작품전시 등이 진행된다. 대명여고 환경전은 1994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동아리 ‘환경연구부’ 학생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깡통찌그러트리기 대회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대명여고 생물교사이자 환경전 지도교사였던 박중록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은 청소 시간마다 수많은 음료수 깡통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학생과 함께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알리고 환경의 날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당시 국내에서 환경의 날이 지정되기도 전의 일이다.
이 행사는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1회 때 환경동아리가 행사를 주관한 이후 학생자치모임인 환경봉사부와 학생회가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안미숙 대명여고 교감은 “대명여고 환경전은 박중록 선생님과 같이 열정을 가진 교사와 학생이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학생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통해 청소 시간에 분리수거와 자원 활용을 도맡아 하고 수익금을 복지관 등 소외계층에 기부해 우리 학교의 상징이자 자랑이 됐다”며 “기후위기시대에 이런 전통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학생과 교직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학부모도 널리 알려 앞으로는 향후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환경축제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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