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개발에 2.5조원 투입 … 설계 전문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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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총 2조4810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K-ARDP)'을 추진한다.
K-ARDP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 역량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민관 합동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8회 심의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추진 방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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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총 2조4810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K-ARDP)'을 추진한다. K-ARDP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 역량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민관 합동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8회 심의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추진 방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K-ARDP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국비 1조6490억원, 민간 8320억원 등 총 2조481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2030년대 차세대 원자로 설계 전문기업을 2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RDP는 현재 기술 수준에 따른 실증 시기를 고려해 '단기 실증 유형'과 '중장기 전략 유형'으로 추진된다. 단기 유형에서는 약 4~5년 내 실증로 건설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노형을 중심으로 하고, 중장기 유형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에 6~9년이 소요되는 노형 개발에 집중한다. 단기·중장기 유형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술 개발 및 성능 시험·검증 등 '실증 신속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 방안에는 올해 내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실증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로드맵에는 경쟁력 및 파급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종합해 지원할 노형을 선정하고 민관 역할 분담, 인허가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2025년까지 표준설계도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대 글로벌 SMR 시장 진입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i-SMR 홀딩스 등 사업화 기관 설립이나 지식재산권 관리 방안 등 사업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새 기술 개발과 함께 안전규제체계 마련에도 나선다. i-SMR에 적용되는 혁신 기술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표준설계인가 신청 전까지 규제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비경수형 원자로에 대해서도 2030년대 초까지 규제 기준·기술 등 안전규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차세대 원자력은 디지털·인공지능(AI) 산업, 화학 산업, 조선·해양 산업 등 국내 산업과 함께 가야 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정부가 체계적인 차세대 원자력 정책과 안정적 재원으로 뒤에서 밀고, 민간이 앞에서 당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 대형 프로젝트(K-ARDP) 도입, 규제체계 적기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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