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생 수업 복귀 종용…"2학기 미등록 제적, 재입학 불투명"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6.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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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해 집단 유급위기에 몰린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종용하고 나섰다.

4일 충북대는 학업에 전념해 달라는 내용의 수업 복귀를 권유하는 고창섭 총장 명의의 서한과 학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사 안내 사항을 전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의대생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앞으로 의대생들에게 계절제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학업 복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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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기자


충북대학교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해 집단 유급위기에 몰린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종용하고 나섰다.

4일 충북대는 학업에 전념해 달라는 내용의 수업 복귀를 권유하는 고창섭 총장 명의의 서한과 학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사 안내 사항을 전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의대생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대는 학사 안내문을 통해 필수알림 사항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동맹 휴학은 불가하다는 점과 2학기에 등록을 하지 않아 미등록 제적이 될 경우 재입학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충북대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방지를 위해 학기와 학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학칙에 마련한 바 있다.

충북대는 앞으로 의대생들에게 계절제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학업 복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대 의대 입학 정원은 현재 49명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신입생 증원 배정이 이뤄져 200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 대학은 정부의 대학 자율증원안에 따라 내년에 한해 증원 인원의 절반만 반영한 125명을 모집한다.

앞서 충북대 의대에서는 학생 300여명 가운데 80% 이상이 집단 휴학원을 내고 수업 거부에 들어갔다.

이들이 낸 휴학원은 학장 승인을 거쳐 대학본부에 제출됐으나, 동맹휴학은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반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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