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프리카와 동반 성장···글로벌 위기 함께 극복"

2024. 6.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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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1박 2일 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늘(4일) 오전 개막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미디어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킨텍스 미디어센터)

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미디어센터입니다.

임보라 앵커>

네, 오늘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하고, 각국 정상들이 모여 세션 회의를 진행했죠?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회식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동반 성장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강조했는데요.

아프리카는 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나라는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면 함께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디지털 전환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ODA 규모를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아프리카의 식량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 사업 등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와 아프리카의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각종 도발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 오물을 실은 풍선을 살포하는 등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보라 앵커>

그렇군요, 이번 회의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린 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린 다자회의인 만큼 정상회의장 열기가 상당할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수십 개 국가 정상과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정상회의장이 가득 찬 느낌입니다.

48개국이 초청됐고, 이 가운데 이중 30여 개국은 정상급 대표가 방한했는데요.

제가 있는 프레스센터에도 아프리카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취재진이 곳곳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프레스센터 식당에는 음식 문화를 고려해 할랄 음식과 비건 메뉴 등이 준비됐습니다.

한편 현재 정상회의장에서는 오후 정상 세션 회의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서 오전 세션 이후에는 각국 정상이 친교 오찬도 함께 했는데요.

이날 회의가 모두 끝나면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연합 AU의 의장국인 모리타니아 대통령이 함께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들어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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