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강공 드라이브…72억 타자 전격 2루수 투입, 한화 라인업 확 바뀌었다

윤욱재 기자 2024. 6.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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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출항하는 '김경문호'가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날 한화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김경문 감독은 "상대가 왼손투수가 나온다. 그동안 (황)영묵이가 잘 쳤지만 오늘(4일)은 안치홍을 2루수로 내보낸다"라면서 "원정으로 오면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점수를 내면서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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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한화 감독이 덕아웃에서 한화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마침내 출항하는 '김경문호'가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신인 황준서.

한화는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김태연(우익수)-황영묵(2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김강민(중견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으로 이어지는 1~9번 타순을 내놨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하주석이 중심타선에 포진하고 안치홍이 2루수로 나서는 등 여러 변화가 눈에 띈다.

이날 한화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김경문 감독은 "상대가 왼손투수가 나온다. 그동안 (황)영묵이가 잘 쳤지만 오늘(4일)은 안치홍을 2루수로 내보낸다"라면서 "원정으로 오면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점수를 내면서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냈다"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강공 드라이브'가 아닐 수 없다. 안치홍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한화 입단 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해 한화와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한 안치홍은 그동안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치홍은 올 시즌 57경기에 나와 타율 .259 7홈런 29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외야수 유로결이 1번타자로 나서는 것도 눈에 띈다. 김경문 감독은 "내가 봤을 때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오늘 따로 불러서 용기를 주기도 했다. 많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한화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는 말까지 남겼다. 그만큼 유로결의 재능이 눈에 띄었다는 이야기다.

과연 한화의 '김경문표' 라인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한화가 상대할 KT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구축했다.

▲ 안치홍 ⓒ곽혜미 기자
▲ 김경문 한화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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