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수지 "박보검과 커플사진 생각보다 진심, 아주 잘한듯" [인터뷰 스포]

임시령 기자 2024. 6. 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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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수지가 박보검과 연인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얘기했다.

수지와 박보검은 오랜 연인 관계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사진을 찍으며 영화에 드러나지 않는 전사를 만들어나갔다.

이날 수지는 박보검과 사진 찍으며 만들어나간 것에 대해 "감독님도 그런 것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하신 것 같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진심이었던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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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수지 /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원더랜드' 수지가 박보검과 연인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얘기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제작 영화사 봄) 배우 수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지는 극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AI로 복원한 정인 역을 맡았다.

수지와 박보검은 오랜 연인 관계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사진을 찍으며 영화에 드러나지 않는 전사를 만들어나갔다.

이날 수지는 박보검과 사진 찍으며 만들어나간 것에 대해 "감독님도 그런 것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하신 것 같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진심이었던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희도 그만큼 작품에 진심이었고 이 둘의 행복한 시절이 영화에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둘이 함께 했던 시간을 사진으로 메꿔보자 하고 나름의 콘셉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촬영장에 여러 벌 옷을 가져와 나름 커플사진을 찍고 서로 콘셉트 아이디어도 냈다. 밥 먹을 때도 일단 남겨놓자 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쉴 때도 쉬는 것 같지도 않더라. 촬영장에 늘 민낯에 츄리닝으로 가야 하는데 늘 챙겨 입고 가야 했다"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면서 "그때 당시엔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만들어냈던 걸 보면 굉장히 좋고 뿌듯하고 아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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