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복귀전’ 김경문 감독 “감회 새롭다, 한화 미래 밝아”..파격 라인업 가동

안형준 2024. 6. 4.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문 감독이 현장 복귀 첫 각오를 밝혔다.

6년만에 KBO리그 현장으로 돌아온 김경문 감독은 "똑같은 야구장인데 새롭다. 감회가 새롭다. 야구 문화도 많이 달라졌다"며 "아무리 10년 넘게 감독을 했어도 긴장은 된다. 야구는 또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게 선수들,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까불면' 야구는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현장 복귀 첫 각오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6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 경기를 갖는다.

3일 한화 지휘봉을 새로 잡은 김경문 감독은 이날 KBO리그 감독 복귀전에 나선다. 지난 2018년 6월 NC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김 감독은 6년만에 다시 KBO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시작부터 '파격'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이날 유로결(CF)-김태연(1B)-하주석(DH)-노시환(3B)-안치홍(2B)-채은성(RF)-최재훈(C)-이도윤(SS)-장진혁(L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황준서.

김경문 감독은 "원정 경기는 먼저 공격을 한다. 선제 공격을 하는데 먼저 점수를 내서 이겨야 한다. 그게 내가 아는 야구다. 공격하러 와서 수비부터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채은성의 우익수 출전, 안치홍의 2루수 출전은 모두 올시즌 처음이다. 유로결은 약 두 달만에 1군에 등록 돼 곧바로 리드오프를 맡는다.

김 감독은 "안치홍이 어제 먼저 와서 '감독님 2루 수비를 준비할까요' 하고 묻더라. 원래 말이 많지 않은 선수인데 깜짝 놀랐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대답했다"고 웃었다. 선수들도 그만큼 새 사령탑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 하고있다는 것.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이도 책임감을 가지라고 3번에 넣었다. 1번에 넣은 유로결은 내가 볼 때는 스타가 될 선수다. 그래서 용기를 줬다"고 덧붙였다.

황준서는 이날 등판 뒤 1군에서 말소돼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펜스 충돌 여파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페라자에 대해서는 "선수가 아직 조금 찝찝함이 남아있다. 내일은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6년만에 KBO리그 현장으로 돌아온 김경문 감독은 "똑같은 야구장인데 새롭다. 감회가 새롭다. 야구 문화도 많이 달라졌다"며 "아무리 10년 넘게 감독을 했어도 긴장은 된다. 야구는 또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게 선수들,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까불면' 야구는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밖에서 한화가 경기를 하는 것만 봤는데 훈련을 하는 것을 보니 눈여겨 볼 선수들이 많더라. 지금 시점이 젊은 선수들에게만 투자하기는 어렵지만 매력적인 선수들이 많다. 한화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새로 지휘봉을 잡은 팀에 대한 첫 인상도 언급했다.

전날 취임식을 치른 김경문 감독은 "어제 선수들과 고기를 먹었다. 고참들 덕분에 맛있는 것을 먹었다. 경기장에서는 조금 못되기도 해야하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착하더라. (류)현진이가 워낙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류현진이 다 이끌고 있다. 덕분에 아주 유쾌한 식사를 했다"며 "순위에 관계없이 한 경기 한 경기 밝게 경기하자고 했다. 분위기가 연패도 만들고 연승도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사진=김경문/한화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