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동학대 혐의’ 아름 “검찰 송치 연락받은 적 없어”(인터뷰)

윤소윤 기자 2024. 6. 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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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혼 소송 중인 티아라 출신 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아름은 해당 보도에 반박했다.

4일 아름은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검찰에 송치됐다는 연락은 받은 적도 없다”며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경기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지난 5월 초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또한 모친 A씨도 함께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하는 아름과의 일문일답.


Q. 잘 지내시나.

A. 지금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로 와 있다. 입원해야 할 거 같아서 가만히 있고 싶은데, 주변에서 난리를 치니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Q. 최근 ‘아동 학대 송치’ 보도가 나왔는데.

A. 말도 안 된다. 검찰에 송치됐다는 연락은 받은 적도 없다. 첫 면접 교섭 때 첫째 아이(5)가 전남편에게 아동 학대당했다고 얘기해서 (내가)아이를 데려왔고, 아이를 데려와서 조사를 받은 상황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철저히 받은 상황이다. 당시 조사관분들마저도 내 손을 들어줬다.

Q. ‘아동 학대 폭로 자작극 의혹’에 대해선 전할 말이 있나.

A. 당시 아이가 아빠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수 없이 얘기하길래 할수 없이 마지막에 녹음기를 켰다. 아이가 말했던 내용은 일부에 불과하고, 절대 되물어서 녹음하지 않았으며 아이가 스스로 말한 것이다. 아동 센터 선생님과 연락해가면서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도 묻고 있다. 아이들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아이들은 내 삶의 이유고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티아라 출신 아름 최근 사진


Q. 현 상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결혼생활 내내 가정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전 남편은 결혼생활 내내 증거를 남기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비 딱 한 번밖에 못 받아봤고, 아르바이트하며 아이들을 먹여 살렸다. 둘째 퇴원할 때도 집에서 내쫓아서 만삭 상태로 (친정)엄마랑 둘이 둘째를 낳았다. 뻔뻔하게 증거를 남겨서 애들을 물건 다루듯 데려가나. 인간도 아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해코지할까 봐 대응을 안 하고 있었지만, 다 무혐의 받고 변호사를 선임해 무고죄로 고소할 생각이다. 내가 가진 증거들로 싸움을 시작하겠다.

Q. 지난 4월 ‘마약 의혹’도 있었는데.

A. 전남편이 아이들 관련해 이혼 소송을 하다 보니 별의별 사건을 떠밀려고 한다. 당시 전남편이 다이어트약 성분을 대리 처방해서 증거 조작 후 소송을 걸었다. 수치스럽게 머리카락까지 뽑아가면서 조사를 받았다. 당연히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Q. ‘금전 사기’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A. 해킹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닫은 것이지, 도망친 게 아니다.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다. 피해 보신 분들은 문자 내역 등의 증거 자료와 계좌번호를 이메일(areumhan1004@naver.com)로 보내달라. 꼭 연락 부탁드린다.

Q. 검찰에게서 연락을 못 받았다고 했는데, 경찰에 송치 여부를 직접 확인해서 알려줄 수 있나.

A. 입원 중이라 나중에 다시 연락 드리겠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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