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SDV 적용 차량 출시"…현대차·기아, 포티투닷에 2500억 더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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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에 약 2500억 원의 출자를 단행한다.
이번 출자는 현대차·기아가 포티투닷 인수 이후 약 1조 원의 추가 투자 후속 조치다.
지난해 4월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426억 원, 4283억 원 규모의 포티투닷 유상증자에 202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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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SDV 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확보 주력"
(서울=뉴스1) 배지윤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에 약 2500억 원의 출자를 단행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각각 1521억 6400만 원, 1014억 4200만 원 등 총 2536억 6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출자금액은 1주당 12만 9000원을 곱하여 산정했다.
포티투닷은 네이버에서 자율주행 등을 총괄한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회사로 현대차그룹이 2022년 8월 약 4300억 원에 인수했다. 송창현 대표는 포티투닷과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본부장(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출자는 현대차·기아가 포티투닷 인수 이후 약 1조 원의 추가 투자 후속 조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는) 지난해 5월에 이어 2단계 투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426억 원, 4283억 원 규모의 포티투닷 유상증자에 202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30일 1단계 금액 3462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6월 중 2536억 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나머지 출자는 2025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가 포티투닷 유상증자 참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조 단위의 금액을 한꺼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등 미래 신사업 상황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은 2차 자금을 활용해 SDV 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SDV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출시 차량에 SDV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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