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 '독립시 뼛가루' 위협에…대만 "印太 평화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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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원색적인 언사로 대만 분리독립시도를 경고한데 대해 대만 외교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샤오광웨이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둥쥔은 샹그릴라대화에서 양안관계와 관련해 비이성적인 발언을 했고, 이를 통해 대만 정부의 입장을 왜곡했고, 심지어 무력 동원까지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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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원색적인 언사로 대만 분리독립시도를 경고한데 대해 대만 외교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샤오광웨이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둥쥔은 샹그릴라대화에서 양안관계와 관련해 비이성적인 발언을 했고, 이를 통해 대만 정부의 입장을 왜곡했고, 심지어 무력 동원까지 언급했다”고 밝혔다.
둥 부장은 지난 2일 샹그릴라대화에서 ‘세계안보에 대한 중국의 접근법’에 대해 연설하면서 “누구든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켜 나가려는 자는 반드시 몸과 뼈가 부서져 가루가 되고(분신쇄골), 멸망을 자초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둥 부장은 또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외부 세력은 '살라미 방식'으로 끊임없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력화하고 있고, 대만 관련 법안을 꾸며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며 대만과 불법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행보는 대만을 위험한 처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오 부대변인은 ”중국의 도발적 언사와 대만 및 그 주변국에 대한 무력 위협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충격을 준다“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없는 사안이자 양안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의 일관적 입장은 대만해 평화 유지에 주력하는 것“이라면서 ”대만 외교부는 중국이 평화 유지의 책임을 지고 양안 간 긍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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