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막식 열릴 김해종합운동장 옹벽 붕괴…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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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최를 넉 달여 남기고 개·폐막식과 육상경기가 열릴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시설물 일부가 무너져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쯤 김해시 구산동 김해종합운동장 동쪽 순환도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김해시가 오는 10월 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새롭게 지은 시설로, 공사는 남양건설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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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옹벽 전체는 재시공 계획…“전국체전엔 차질 없도록 할 것”
전국체전 개최를 넉 달여 남기고 개·폐막식과 육상경기가 열릴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시설물 일부가 무너져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쯤 김해시 구산동 김해종합운동장 동쪽 순환도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시간대가 새벽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높이 12m, 폭 40m 규모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옹벽은 주경기장 시설물과 20여m 거리를 두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옹벽 구조물이 상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해종합운동장은 5월 말 기준으로 공정률이 99.3%를 기록하고 있었다.
도와 시는 애초 6월에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옹벽 붕괴로 준공 일정을 7월 말 정도로 늦출 예정이다. 김해시는 일단 옹벽이 무너진 지점을 중심으로 차량과 사람 통행을 막는 등 현장을 통제했다. 시는 특별안전점검단을 구성해 붕괴지점을 포함해 김해종합운동장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종합안전점검단은 안경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간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시는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것과 동시에 160m 옹벽 전체를 재시공할 계획이다. 안전점검을 해서 시공사나 감리단에 귀책 사유가 밝혀질 경우, 고발 및 손해배상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 규명을 하고 결과에 따라 안전하게 신속하게 복구할 방침"이라며 "정상적인 전국체전에는 차질 없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기 전 종합운동장을 시범 운영하는 차원에서 오는 7월 말에 열 계획이던 전국육상대회의 개최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김해시가 오는 10월 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새롭게 지은 시설로, 공사는 남양건설이 맡고 있다. 새 종합운동장은 지하 5층∼지상 3층 규모에 1만5066석 관람석을 갖췄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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