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전기 SUV ‘코란도 EV’ 출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 401㎞
차세대 LFP 배터리 탑재···10년·100만㎞ 보증
‘가성비 전기 SUV’ 코란도 EV, 4028만 원부터

코란도 EV KG 모빌리티가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인 ‘코란도 EV’ . 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KGM)는 4일 준중형 전기 SUV인 ‘코란도 EV’ 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란도 EV’는 지난 2022년 2월 출시한 ‘코란도 이모션’ 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코란도 EV’는 기존 모델보다 주행 거리, 모터 출력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란도 EV’는 1회 충전하면 최대 401km(도심 433km, 고속도로 36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2.2 킬로와트(kW) 향상된 모터 출력으로 인해 이전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94㎞ 증가했다.

이번 모델에 장착된 배터리는 외부 충격, 화재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73.4kW용량의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로 보증기간은 10년/100만km이다. 또 자동차 운전자석, ‘파 사이드’(반대편 좌석)를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이 설치돼 있으며, 신차 안전도 평가기관 EURO NCAP 5Star에서 최고등급을 획득(2019년 평가기준)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코란도 EV KG 모빌리티가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인 ‘코란도 EV’ . KG 모빌리티 제공.

외관 디자인은 유선형 라인을 강조한 코란도 이모션의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SUV 이미지를 갖고 있다. 외관 색상은 라떼 그레이지 등 선호도가 높은 색상을 신규 도입해 총 5가지 색상의 차량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세제 혜택 적용 후)은 E3가 4028만 원, E5가 4544만 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국고 399만 원)에 따라 서울(92만 원)에선 3500만 원대 가격으로 살 수 있으며, 경북 울릉군(675만 원) 및 경남 합천군(638만 원) 등 지역에 따라 2000만 원대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또, 친환경차 혜택에 따라 140만 원 한도 내에서 취등록세를 감면 받거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 통행료를 5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등 여러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KGM 관계자는 "코란도 EV는 여유 있는 주행 거리와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를 갖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이끌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