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대학문 닫힌다는 ‘이 나라’ 우리도 곧?

2024. 6.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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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를 포함한 대학 4곳이 다음 달 말 문을 닫는다.

  4일 대만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국립대인 밍다오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7월 말로 문을 닫으며 이에 따라 해당 대학 재학생 728명은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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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를 포함한 대학 4곳이 다음 달 말 문을 닫는다.  

4일 대만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국립대인 밍다오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7월 말로 문을 닫으며 이에 따라 해당 대학 재학생 728명은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

우춘청 대만 사립학교 교원연합 회장은 “출산율 하락이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공립학교 학생 수와 재정이 감소하는 가운데 사립학교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학들이 2028학년도를 시작으로 출산율 감소에 따른 심각한 영향에 직면할 것이라며, 103개 사립대 중 약 40곳이 폐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038년이면 사립 고등학교 학생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최소 50곳의 사립 고등학교가 문을 닫을 위험에 처할 것으로 봤다.

우 회장은 사립대에는 외국인과 중국 본토를 포함한 해외 학생의 입학을 늘려 현지 학생 인구의 감소를 상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대만 젊은이들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는 임금, 집값, 자녀 양육비 등 여러 요인이 그 이유로 꼽힌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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