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총선, 모디 집권연합 안정적 리드 불구 야당 선전…증시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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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3)의 힌두 민족주의 정당이 안정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야당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4일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초반 개표 결과 보고에서 나타났다.
개가 시작 약 4시간 만에 발표된 선거관리위원회의 초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인도인민당(BJP)이 제1 야당 의회당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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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3)의 힌두 민족주의 정당이 안정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야당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4일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초반 개표 결과 보고에서 나타났다.
6주 간 6억4000만명 이상이 투표한 총선 개표는 하루 종일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모디는 3번째 5년 임기로 선출돼 초대 자와할랄 네루 총리에 이어 3연임하는 2번째 총리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가 시작 약 4시간 만에 발표된 선거관리위원회의 초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인도인민당(BJP)이 제1 야당 의회당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BJP가 542개 선거구 중 240곳에서 앞서고 1곳에선 단독 출마로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의회당은 94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다.
모디 총리의 집권연합 국민민주동맹(NDA)은 287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고, 의회당과 라훌 간가 이끄는 야당연합 인디아(INDIA) 동맹은 225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야당이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개표가 진행될 수록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모디 총리는 당초 NDA가 400석에 달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의 개표 추세라면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모디 총리의 지도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야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도 증시는 4일 정오(현지시각) 현재 크게 하락, 기준 주가 지수 NIFTY 50과 BSE 센섹스 모두 7% 이상 하락했다.
모디 총리는 집권 10년 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그의 집권 10년 동안 인도는 크게 분열됐다. 모디의 비판자들과 반대자들은 그의 힌두 우선주의 정치가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소수민족, 특히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편협함, 혐오 발언, 뻔뻔한 공격을 자행했다고 비난한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경제는 모디 정권 하에서 더욱 불평등해졌다.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고 백만장자가 증가하는 동안, 청년 실업률은 치솟았고, 인도인들 중 극히 일부만이 경제 호황의 혜택을 받고 있다.
모디에 반대하는 비판 세력들은 그의 집권 기간 인도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는 그러한 비난을 일축하고 민주주의가 번창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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