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산유국의 꿈...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품었나
[앵커]
산유국의 꿈…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품었나? 어제부터 최대 관심사인데 산유국의 꿈 이룰 수 있을까요?
[기자]
지금 성공 가능성이 20%라고 하니까 20%의 꿈 정도로 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부는 개발 성공률이 20%는 업계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계산해 볼 수도 있을 텐데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잖아요.
그러면 실패 확률이 80%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어떨지. 어쨌든 관심도 높고 기대도 높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주식시장입니다.
준비를 해 봤는데 어제도 저희가 소개를 해 드린 것처럼 가스, 석유 다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석유 쪽이 많이 올랐고 비교적 가스 쪽은 보시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다르지만 덜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20%의 확률이기 때문에 너무 투기적으로 접근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가능성이 있는 곳이 포항 영일만인데 어떤 곳입니까?
[기자]
이걸 살펴보려면 2004년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가 생산됐었죠. 당시에 4500만 배럴입니다. 이게 금액으로는 2조 6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17년 만에 가스가 모두 고갈된 상황인데요. 정부는 해저자원 탐사를 멈추지 않았고요.
이번에 포항 영일만, 지금 지도에서 확인한 이곳에서 이게 포항 영일만으로부터 38km, 그리고 100km 정도 떨어진 해저 1km 심해에서 광구가 발견된 겁니다. 이것은 미국의 심해평가 전문기관 엑트지오사에 맡겨서 가능성을 확인받았습니다. 과정을 살펴보면 모두 6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한 4, 현재 단계 볼 수 있죠.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게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상황입니다. 제일 중요하겠죠. 당연히 탐사 시추, 이게 실제적으로 석유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게 가장 중요한데 언제쯤 될까?
올해 하반기에 본격 시작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시추선도 확보가 됐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저희가 시추선은 확보를 해놓은 상황이고요. 잘 준비해서 12월부터 저희는 탐사시추가 실질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12월에 탐사시추가 시작되면 1차 탐사시추 결과는 내년 한 3~4월 정도 상반기에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탐사시추 결과에 따라서 2, 3차 추가적인 탐사시추가 필요한지 그러면 실제로 개발에 들어갈지 그 이후에 또 저희가 계획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이후에 실제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절차를 살펴보게 되면 석유와 가스가 생산되는지는 최소한 7~10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만약에 확인이 되면 30년 정도, 유전의 기간이 30년 정도래요. 30년 동안 계속 저희들이 시추를 하면서 계속 생산할 수 있는 것인데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 들어보셨잖아요.
만약에 이게 확인이 된다면 정말로 석유가 있는 산유국의 꿈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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